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美언론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포지션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의 2016시즌 라인업과 투수 보직을 예측하면서 “한국의 거포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MLB.com은 “미네소타는 어느 해보다도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해결해야 할 포지션 문제가 있다”며 “미네소타의 가장 큰 변화는 미겔 사노의 우익수 출전과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16시즌 미네소타의 예상 라인업은 브라이언 도저(2루수)-조 마우어(1루수)-미겔 사노(우익수)-트레버 플루푸(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커트 스즈키(포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순이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11월 중견수 애런 힉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 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미네소타는 힉스 자리에 임팩트를 선보일 루키 2위로 선정된 벅스턴을 출전시킬 것이다”라며 “로사리오가 좌익수, 사노가 우익수로 외야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지명타자를 맡았던 사노가 올해는 우익수로 낙점돼 박병호가 지명타자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MLB.com은 전망했다.
한편 MLB.com은 미네소타의 예상 선발 투수로는 어빈 산타나, 카일 깁슨, 필 휴즈, 토미 밀론, 리키 놀라스코로 전망했고 불펜진으로는 마무리 글렌 퍼킨스, 케빈 젭슨과 페르난도 아바드가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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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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