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개봉 11일 만에 2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캐롤’이 다시 역주행을 시작하며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영화 ‘검사외전’ 및 ‘쿵푸 팬더 3’ 등 걸출한 작품들이 스크린에 등장한 가운데 좌석점유율 1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캐롤’은 전일보다 2단계 상승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재상승했다. 또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이어져 온 관객들의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이 불면서 흥행 역주행 신드룸에 합류했다.
특히 상영일이 거듭될수록 관객수가 꾸준히 상승해 개봉 6일 만에 10만 관객 돌파에 이어 11일 만에 20만 관객 돌파로 새해 첫 아트버스터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입소문에 힘입은 흥행돌풍을 타고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나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로 탄탄한 스토리와 캐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의 연기력,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최다 6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고 앞서 호주아카데미상에서는 케이트 블란쳇이 여우주연상을, 루니 마라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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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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