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소장파 ‘올인전략’ 주문
한나라 소장파 ‘올인전략’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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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25 09:00
  • 승인 2004.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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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서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한나라당이 우리당 정강 정책을 능가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적 고민을 이들은 잘 알고 있다. 국가보안법 개폐, 이라크 파병 문제 등 대미 관계, 북한과의 관계, 재벌과의 관계 등등에서 한나라당은 젊은 층의 지향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물타기 전술’로 논점을 흐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재벌과 기득권 세력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한나라당의 특성상 과거처럼 노골적인 수구-친미-친재벌적 정책은 지양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개혁적 이미지’를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분명한 것은 여권이 그 동안 수시로 구사해왔던 “죽어야 산다”는 ‘올인 전략’을 한나라당이 구사하지 않는 한 계속되는 패배는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이미 패배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현재의 한나라당은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소장파나 전략가의 구상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가 여부는 박근혜 대표와 당 지도부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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