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최근 경찰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16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윤모(43)씨 등 9명을 구속,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청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설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마련한 뒤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만 명의 회원을 모집해 700억 원대의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11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직 총책은 중국 현지 브로커를 통해 이미 운영 중인 도박사이트를 5억 원에 인수한 뒤, 추가로 서버를 구축해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도박 수익금 1억 원을 압수했다. 또한 이들의 혐의를 국세청에 통보해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한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도주한 공범 5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계속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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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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