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100년을 뛰어넘는 ‘친숙한 자연미’를 접할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3월 27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배움터 2층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 화훼영모 자연을 품다>를 통해서다. 주변의 동식물 모두가 소재가 되는 화훼영모화는 각 시대의 화가들의 주된 영역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홍도, 신윤복, 변상벽, 공민왕, 운두서, 정선, 장승업 등 고려 말에서 조선 말까지 500여 년 동안 당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출품됐다. 주최측은 “선조들은 화훼영모를 자연의 일부임과 동시에 우주만물의 섭리가 함축된 존재로 인식했다”며 “이를 보고 기르고 글과 그림으로 옮겨내면서 자연과 생명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하고, 도덕적 이상과 더불어 현세적 욕망을 담아내곤 했다”며 화훼영모화의 성격을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jakk3645@ilyoseoul.co.kr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