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부터 점차 흐려져 전남·경남·제주 등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려지고 늦은 오후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강원 영서·경남 서부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제주·지리산 부근 20~60mm, 경남·전남 내륙·서해5도 10~40mm, 중부·전북·경북 5~20mm 등이다.
전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기상청은 그 동안 추위가 지속된 상태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높게 올라가 해빙된 곳이 있어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건조 특보가 발효된 경상남북·충북과 일부 전라남북은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부산 7도, 광주 4도, 대구 -1도, 대전 0도, 춘천 -4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부산 15도, 광주 17도, 대구 14도, 대전 14도, 춘천 12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해상과 서해 먼 바다, 남해 서부 먼 바다에서 2.0∼4.0ｍ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ｍ로 일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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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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