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골든타임 경과 벌써 40명 사망…구조작업 지속
대만 강진, 골든타임 경과 벌써 40명 사망…구조작업 지속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2-09 13:58
  • 승인 2016.02.0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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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골든타임이 경과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9일 오전 9시(현지 시간) 타이난 시에서 주민 4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7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 가운데 38명(남성 16명, 여성 22명) 등은 타이난시 융캉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에 있다가 희생됐다.
 
부상자는 모두 539명으로 이 가운데 8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미 ‘구조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조당국은 생존자 수색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소방대원 547명과 경찰 1970명 구조인혁 2851명이 차량 155대, 구조건 23마리를 이용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타이난 소방국은 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3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현재 매체들은 타이난 소방국 통계 등을 근거로 사망자가 현재 44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 피해는 지난 6일 새벽 3시 57분 가오슝시 메이능구를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모 6.4로 발생해 타이난시에서만 모두 9개 건물이 붕괴되고 5개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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