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주용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라 현역 선수 최다 장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주용은 8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한라급(110kg 이하) 결승전에서 이승욱을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추석장사대회에 이어 5개월 만인 설날장사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현역 선수 최다 장사 기록을 갱신했다.
이주용은 금강급(90kg 이하)에서 8번 우승을 거둔바있고 통합장사 1번과 한라급 6번을 포함한 총 15차례 장사에 올랐다.
이주용은 4강전에서 우승후보 박정진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그는 결승전에 처음으로 오른 이승욱을 상대로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이주용은 “15개라는 장사타이틀이 무겁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가 헛되지 않게 운동 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천하장사를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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