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파리 그랜드슬램 동메달 획득
왕기춘, 파리 그랜드슬램 동메달 획득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2-08 19:47
  • 승인 2016.02.08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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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왕기춘이 새해에 처음 열린 유도 국제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왕기춘은 8(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패자부활 결승에서 라스치오 초스크냐이에 발뒤축걸기로 절반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1라운드 안토이오 발리오스-프로티어에 지도승을 거두며 주춤했지만 2라운드 드미트리 고메스 타바레스와 3라운드 엠마누엘 루센티를 한판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어갔다. 또 왕기춘은 8강전에서 로만 모스토풀로스에게도 절반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왕기춘은 4강전에서 이바일로 이바노프를 상대로 나란히 유효를 기록했지만 그는 지도에서 2-1로 밀리며 결승전에는 끝내 올라가지 못했다.

그는 패자부활 결승에서 초스크냐이르 상대로 노련미를 보여주며 새해 첫 국제대회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왕기춘은 지난 2012 런던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해 메달을 얻지 못하고 이후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리며 부진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체급을 81KG으로 올리며 재기를 노렸다. 왕기춘은 체급을 올린 뒤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훈련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르며 재기에 성공했다.

왕기춘은 지난해 11월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한편 그는 올해 상반기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가린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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