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1차심리 참석
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1차심리 참석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2-03 16:33
  • 승인 2016.02.0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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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심리가 재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 총괄회장은 3일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리는 성년후견인 1차 심리에 출석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여분께 롯데호텔 집무실을 나와 서울가정법원으로 향했다. SDJ 코퍼레이션 정혜원 상무가 동승했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이자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에 업무차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첫 공판은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이번 첫 심리는 신 총괄회장의 동생이자 성년후견인 신청자인 신정숙씨가 참석해  성년후견인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진술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 지정 동의여부와 건강사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담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의 의사결정능력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검토, 결정한다.

통상 성년후견인 지정까지 3~6개월이 소요되지만 관심이 주목되는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사건은 개인의 사생활 관련된 것"이라며 "심리 비공개는 물론 외부 촬영도 허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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