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멜리스’ 홍수아, ‘새로운 연기 변신 기대해주세요’
영화 ‘멜리스’ 홍수아, ‘새로운 연기 변신 기대해주세요’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2-03 10:32
  • 승인 2016.02.0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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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승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영화 멜리스의 두 여배우와 감독이 언론시사회를 갖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멜리스언론시사회는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상영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김용운 감독, 홍수아와 임성언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기획 계기나 의도에 대해 저는 사실 2003년도에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 스크랩한 기사를 다시 봤을 때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리플리 증후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에게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며 이번 영화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인 배우 홍수아가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의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었던 밝은 이미지를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악녀 가인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홍수아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질투에 기반해 움직이는 캐릭터였다. 질투하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많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연기하며 힘든 점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장 무서운 건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된 촬영이었다며 연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는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도움을 받았다.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실화를 모티브를 한 시나리오를 보고 어떤 점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홍수아는 기존의 모습과 다른 색다른 연기적인 면에서 성숙한 점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어느 누구도 겪을 수 있는 무서운 일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여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임성언은 이런 질투와 부러움이 한 가정을 비극으로 만들 수 있을까 굉장히 한 번에 확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해서 읽으면서 소름이 끼치고 그랬다라며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를 상세히 묘사했다.

임성언은 청순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연기파 여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워킹맘 은정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송승진 기자
영화 제목인 멜리스뜻에 대해 김 감독 그런 생각을 좀 했다. (이런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다.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많다. 외국에서 볼 수 있는 해외토픽에서 볼 수 있는 얘기인 동시에 멜리스라는 이름은 이쁜 이름이지만 반대적인 의미를 부여하길 바라며 이런 제목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아는 이번 영화로 오랜만에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에서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는데 한국에서 작품을 계속 볼 수 있는지 한국 활동과 중국 활동 어느 쪽에 더 많이 치중할 건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중국 활동을 하게 되었던 계기는 단순히 돈을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연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저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한국에서는 너무 없어서... 한국인이기 때문에 고국에서 인정받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닿는다면 주어지는 작품 위주로 일단 열심히 할 것 같다. 국내 드라마를 준비 중인 게 있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김 감독은 작은 영화들 계속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사람 부탁드린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홍수아는 날씨도 추운데 저예산 영화지만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요. 영화가 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서 고생해서 만든 영화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임성언은 바쁜데 이렇게 자리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멜리스 사랑해 주시고 (얼마 전) 푸줏간연인들이라는 작품 종료해 활발한 활동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멜리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리플리 증후군을 겪고 있던 한 여자의 잔혹한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로 가인(홍수아)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모든 것을 뺏는다는 스토리를 그린 공포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한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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