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전 靑 특보,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선거에 ‘출사표’
김경재 전 靑 특보,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선거에 ‘출사표’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2-01 16:49
  • 승인 2016.02.0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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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기자>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김경재 전 청와대 홍보 특보가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정부와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사익수호에 급급한 나머지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 연맹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재 전 홍보 특보는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연맹을 국민통합의 역동적인 조직으로 재탄생시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통일선봉대로서의 위상, 기능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선 김 전 특보는 최근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개발로 촉발된 한반도의 긴장과 사드배치 검토로 인한 주변국들의 논란을 지적하며 위기일발의 엄중한 비상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 내부적으로 공인이 국익을 버리고 사익을 위해 이합 집산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소하기보다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전 특보는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생방송 출연 등을 통해 국민 통합과 관민소통을 담당하는 홍보특보의 소임을 누구보다도 충실하게 했다며 현 자유총연맹이 처한 수많은 문제들을 바로 잡는데 헌신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전 특보는 자유총연맹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시대흐름에 대응하지 못해 국민운동단체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둘째 자질이 부족한 선장이 연맹을 이끌어 내적으로는 사익수호에 급급해 단합을 저해했고 외적으로 대외적 신인도를 추락시킨 점, 셋째 안보와 국가정체성 수호를 담당하는 단체로서 정부와의 조율이 필수적이지만 사사건건 행정부와 대립하는 등 각을 세워 연맹이 창립정신에서 벗어나 와해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김 전 특보는 위기를 극복한 비전과 수많은 액션플랜이 준비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재정운영과 자기관리, 지역회장들과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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