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 홍승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 심정보)는 필리핀 여행객의 방한 성수기인 4월 부활절을 겨냥해 공동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관광공사 마닐라 지사, 현지의 8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경기도와 부산을 관통하는 봄 벚꽃 상품을 개발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필리핀 Travel Tour Expo>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경기-부산 여행 상품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경기도의 벚꽃명소인 수원화성, 고양호수공원‧원마운트, 용인대장금파크를 둘러보고, 부산에 도착해 <낙동강 벚꽃축제>를 체험하고 해동용궁사의 벚꽃을 감상한 다음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입‧출국수속을 하던 기존여행상품과 다르게 부산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김해에서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화했다.
또한 관광객이 지역 내 숙박과 관광 상품을 이용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고무적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있지만 공사는 2015년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상품개발 협력 업무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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