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일전 앞둔 한국과 일본이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45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신태용 한국 축구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결승 진출 확정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일전은 특수성이 있다”며 경기에 중요성을 언급했다.
테구라모리 일본 대표팀감독 역시 2012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을 언급하며 각오를 다졌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권창훈과 류승우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두 선수를 특별 경계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공격의 핵, 류승우-권창훈 주의’라는 제목으로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전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권창훈과 류승우를 꼽았다.
이에 관해 그는 “류승우와 권창훈은 화려한 패스로 슛 기회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 테구라모리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조별예선 예멘전에서 3점을 넣기도 했다”라고 두 선수 주의령을 내렸다.
류승우와 권창훈은 준결승전에서 각각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완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좌우 풀백인 심상민과 이슬찬은 한일전을 앞두고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상민은 2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일전이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슬찬도 “결승전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한마음이 돼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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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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