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셰득 셰프, “유명세 악용한 고소”…유명인 흠집내기?
오셰득 셰프, “유명세 악용한 고소”…유명인 흠집내기?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6-01-29 11:15
  • 승인 2016.01.2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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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최근 스타 셰프 오세득(40)씨의 억대 사기·횡령 혐의가 논란이 된 가운데, 오씨는 "유명세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원하는 바를 협상하려는 투자자의 잘못된 행동"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고 나섰다.

앞서 한의사 박모씨는 오씨의 레스토랑 개업 때부터 인테리어 등의 명목으로 억대 투자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달 박모씨는 오씨가 자신의 동의 없이 레스토랑 경영권을 제3자에게 몰래 팔았다고 주장하며 사기·횡령 혐의로 오씨를 고소했고, 이에 '오세득 셰프'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논란이 됐다.
 
하지만 최근 오씨 측은 박모씨의 주장에 대해 "사건과 관련해 어떤 권한도 단독 행사한 적 없다""단지 셰프로서 역할과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해당 레스토랑은 건물 임대 만기와 임대료 체납 등으로 퇴거 통보를 받아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정상 운영을 위해 박씨에게 긴급 회생자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레스토랑 매각 여부는 박씨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씨 역시 레스토랑 매각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결정권 행사를 단독으로 할 수 없으며 과반수가 넘는 주주들의 합의에 의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어 오씨는 "이번 사건으로 오세득 셰프 역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을 불러일으킨 당사자들에 대해 담당 법무법인을 통해 고소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두고 유명인 흠집내기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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