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대구공항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지난 28일 밤부터 내린 눈 때문이다.
29일 대구공항 측은 전날인 28일 내린 눈 때문에 총 10편의 비행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결항된 도착편 비행기는 총 3편이다. 인천을 출발해 대구에 도착하는 1편과 제주를 출발해 대구에 도착하는 2편 등이다. 출발편 비행기는 대구출발, 제주도착 등 모두 3편이다.
눈으로 인해 현재 지연된 비행기는 4편이다. 대구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비행기 1편과 제주를 출발해 대구에 도착하는 3편 등이다.
현재 대구공항의 활주로는 제설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이용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저시경경보(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낮은 상황)가 발표돼 모든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29일 "저시경경보는 오후 3시나 돼야 해제될 것"이라며 "저시경경보가 해제가 되더라도 기상상황을 봐야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구는 물론 경북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구·경북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경북 북동 산간 3~10㎝, 대구·경북 1~5㎝이며,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20㎜, 경북 북동 산간 5~10㎜ 등이다.
이에 따라 총 15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 달성군 헐티재 등 대구 7곳과 경북 칠곡군 한티재 등 경북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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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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