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재응 은퇴 선언,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KIA 서재응 은퇴 선언,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1-29 11:04
  • 승인 2016.01.2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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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1세대 메이저리거 서재응 선수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A는 지난 28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밝혔다.
 
은퇴식은 서재응과 협의해 향후 진행할 예정이며 KIA는 이날 오후 한국야구위원회에 서재응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12000만 원 가운데 5000만 원이 삭감된 7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관해 구단 한 관계자는 올해까지 현역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었을 텐데 최근 떨어진 구위, 구속과 함께 저조한 성적 등을 돌아보면서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되긴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스스로 판단을 내린 것 같다훨씬 더 성장할 수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스스로도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KIA는 서재응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다. 구단은 향후 거취가 정해져 서재응이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있는 김기태 감독은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하며 현장에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48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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