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인 사이인 조승우-강혜정 커플이 나란히 남녀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도마뱀’이 지난 10일 공항에서 이별하는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조승우(조강 역)를 남겨두고 홀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연기를 한 강혜정(아리 역)은 컷 사인이 떨어지자 펑펑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촬영 관계자들은 “마지막 촬영이 조강하고 이별하고 돌아서는 장면이었고, 그것을 끝으로 모든 촬영이 끝나다보니 강혜정씨가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마뱀’은 아리와 조강의 20년간 지속된 숨바꼭질 같은 사랑 이야기로 후반작업을 거쳐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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