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강제추행 혐의로 40대 男 고소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유명 파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가 지인 남성을 강제 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3월초 밤 11시쯤 김미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와 함께 술을 곁들였다.
이 자리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40대 중반의 컨설팅 회사 남자직원 A씨와 다투다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9개월이 지난 12월, 김미나는 이 과정에서 A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2∼3차례 밀치는 등 성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미나는 “A씨가 폭행을 하고 신체를 접촉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고소하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한 차례씩 불러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는 “왜 이제와서 기사화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A씨가 합의를 요구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미나는 법적 다툼을 빈번하게 치르는 인물로 유명하다.
2015년 5월 이혼 소송을 당했고 10월에는 자신에 대해 악성댓글을 단 69명의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다.
강용석 변호사도 2013년 지인 블로거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면서 알게 돼 둘도 없는 술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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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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