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종건 SK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향년 89세
故 최종건 SK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향년 89세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1-29 09:05
  • 승인 2016.01.2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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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이자 최신원 SKC 회장의 모친인 노순애 여사가 28일 오후 9시39분 별세했다. 향년 89세.

노순애 여사는 최종건 창업회장이 1953년 폐허가 된 공장을 인수해 선경직물을 창립하고, '섬유에서 석유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오늘날 SK그룹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내조와 함께 맏며느리 역할을 다해왔다.

그동안 노 여사는 항상 형제간 우애와 집안의 화목을 강조해 왔다.

최신원 SKC 회장은 "어머님께서 늘 말씀하신 ‘장하다 우리 아들’ 그 한마디에 뭉클하고 설레였다"며 "더 장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젊은 시절 수 년간 고인의 집에서 생활하며 큰어머님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신원(SKC 회장), 창원(SK케미칼 부회장), 그리고 딸 정원, 혜원, 지원, 예정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이며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외부인 조문은 29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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