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영화배우 장동건이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4, 5일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의 경우 몇십명에 불과했던 취재진들과는 달리, 이날 장동건의 1인 시위 현장에는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과 1,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었다. 결국 광화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1인 시위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시작 3분만에 중단됐고, 이후 1시간30분뒤 국회정문 앞에서 다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이 국회까지 모여들면서 또 다시 국회앞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톱스타 장동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장동건은 취재진들의 요구에 따라 자신이 들고 있던 피켓의 문구 “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세계에 ‘태극기를 휘날리’겠습니다”를 큰 목소리로 낭독했고, 간혹 서 있는 모습이 피곤한지 잠시 눈을 감고 목운동을 하는 모습도 기자에게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