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 체객 수송위해 총력 기울인다
대한항공, 제주 체객 수송위해 총력 기울인다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1-26 11:11
  • 승인 2016.01.2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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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대한항공이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항공기 이용 승객들을 위해 가용 항공기를 총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26일 임시편 9편을 투입하는 한편, 정기편 잔여석 등 총 7천여석을 이용해 아직까지 제주에 남아 있는 체객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1월 25일부터 1월 26일 새벽 6시까지 제주~김포, 제주~인천, 제주~김해, 제주~광주, 제주~청주 노선 등 국내 노선에 총 53편(공급석 12,565석)을 투입해 긴급 체객 수송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이를 위해 운송, 정비 인력 등 수십 여명을 제주공항에 파견해 업무를 지원했다.

효율적인 체객 수송을 위해 B747, B777, A330 등 중대형기를 임시편으로 대거 투입했으며, 기존 정기편에 운항 예정이던 B737 소형기도 중대형기로 다수 교체해 운항하는 등 공급 증대에 전력을 다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제주에 남아있는 체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공항 카운터에 몰려 불편을 겪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항일자 및 출발시간 기준으로 임시편 탑승 우선순위를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탑승 예정 시간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해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노약자 및 장애인들을 우선 탑승시키는 등 유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폭설로 인해 항공기를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는 한편,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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