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이 2015-16시즌 월드컵에서 다섯 번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5초 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고 이후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5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윤성빈은 월드컵 3차에선 동메달과 월드컵 4·5차 대회에선 연속 은메달을 따냈고 이날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세계랭킹을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52초 75로 4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 52초49로 기록을 단축해 전체 26명의 선수 중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토마스 두쿠르스 형제가 금메달, 은메달을 나란히 따냈다. 마르틴스와 토마스는 각각 1분 44초 31, 1분 44초 59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는 올 시즌 6차례의 월드컵에서 한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리차드 브롬니 한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코치는 “경기 전 공식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본 대회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기대했지만 두쿠르스 형제의 몸 상태와 주행이 워낙 좋았다”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결국 동메달을 딴 윤성빈의 경기력과 집중력이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윤성빈은 오는 2월 6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7차 대회에서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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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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