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25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선로에서 한 10대 청소년이 투신 자살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께 지하철 1호선 구로역~구일역 구간 선로를 달리던 급행열차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치여 숨졌다.
조사 결과 열차에 치여 숨진 이는 황모(18)군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선로에 물체가 있었다”는 기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재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4개 선로 중 코레일은 인천 방향 1개 선로를 통제했다. 또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약 50명을 구일역으로 안내 조치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가 승강장에서 출발 직후 선로에 누워있던 남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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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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