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31)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결정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준석 전 위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노원병 예비후보 등록 준비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전했다. 그 일환으로 하버드대 졸업장을 공개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3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이준석 전 위원은 졸업증명서 인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외국학위는 전산화도 잘 안되어 있고 떼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딘가 제출할 때마다 번역/공증 절차를 거쳐야 되어서 번거롭다”며 “이제 여기다가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만 준비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 가능”이라고 적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상계동 사무실 내부 공사 사진도 게재하고 “초스피드로 손님맞이 위해 '뚝딱뚝딱”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전날 이준석 전 위원은 “11년간 살았던 노원병에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며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 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 전 위원을 향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선부터 이기고 오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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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