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9년 연속 1위
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9년 연속 1위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1-22 13:15
  • 승인 2016.01.2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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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드럼세탁기 브랜드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25.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7년 점유율 22.9%로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9년째 1위다. 특히 2013년 26.0%, 2014년 25.6%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점유율 25%를 넘어섰다.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03년 DD(Direct Drive) 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진동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이후 2006년 업계 첫 스팀 세탁기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순위 4위에 올랐으며 이듬해 정상을 밟았다.

2009년에는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6motion)' 세탁기, 2012년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세탁기 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말 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우스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에 선보인 '트윈워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의 고가 모델은 약 2500달러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가장 비싸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트윈워시 기반에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TM)'을 더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선보였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가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전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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