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아이스하키 외국인 선수 2명 특별귀화 추천 의결
대한체육회, 아이스하키 외국인 선수 2명 특별귀화 추천 의결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1-21 17:26
  • 승인 2016.01.2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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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대한체육회가 아이스하키 외국인 선수 2명에 대해 특별귀화 추천을 결정했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21일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22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특별귀화 추천한 맷 달튼 선수와 에릭 리건 선수의 체육 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에 대해 심의를 통해 법무부에 특별귀화를 추천키로 했다.
 
맷 달튼 선수는 아이스하키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포지션인 골리로 캐나다와 미국, 러시아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러시아 1부 리그인 KHL에서 3시즌을 뛰며 베스트 골리상을 받는 등 맹활약 한 바 있다.
 
달튼은 지난 2014년 안양 한라에 입단해 데뷔 첫해인 2014-15시즌 아시아리그 베스트 골리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30여 경기를 소화하며 방어율 92%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는 귀화 확정 시 아이스하키 귀화 선수 중 골리 포지션 최초이며 국가대표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릭 리건 선수는 캐나다, 미국, 독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수비수로 한국 수비수들의 부족한 피지컬적인 부분과 파워를 보완해줄 수 있는 좋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간은 NHL3부 리그 격인 ECHL에서도 한 시즌 간 16골을 넣었고 지난해 아시아리그에서 가장 많이 골을 넣은 수비수로 뽑혔다.
 
레간은 2013년 일본제지 크레인즈로 아시아리그에 데뷔 후 강원 하이원을 거쳐 올 시즌 안양 한라에 입단했다. 현재 118경기 출장 11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회의에는 두 선수가 출석하여 법제상벌위원회 위원들로부터 특별귀화 추천과 관련된 심층 질의를 받았으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에도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대한체육회는 이 두 선수를 빠른 시일 내에 법무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친 후 법무부에서 통과되지 않은 경우가 한 차례도 없기 때문에 달튼과 레간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귀화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아이스하키 선수로는 5, 6번째 귀화선수가 된다.
 
앞서 한라의 공격수 브락 라던스키, 마이크 테스트위드, 하이원의 공격수 마이클 테스트위드와 수비수 브라이언 영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아이스하키 선수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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