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후 뺑소니 친 전직 30대 미군 구속
보복운전 후 뺑소니 친 전직 30대 미군 구속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1-21 11:39
  • 승인 2016.01.21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전직 미국 군인이 상습적인 위협 운전과 뺑소니로 경찰에 구속됐다. 

21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A(35)씨가 택시기사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45분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48)씨를 자신의 차로 치어 B씨의 다리가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혔다. A씨는 B씨를 치고는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차선 변경 문제로 A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하자 차에서 내려 이를 항의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천안지역에서도 차를 이용해 보복운전을 일삼아 특수 협박 혐의로 이미 수배가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으로 A씨를 특정해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가 계속해서 이에 불응, 지난 18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3년전까지 미군에서 복무했었으나 제대한 뒤부터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