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은 21일 한때 '안풍(安風)' 진원지였던 호남지역에서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잇달아 개최, 창당을 본격화한다.
연이은 탈당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던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등세에 접어든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 지지세가 한풀 꺾이는 등 '컨벤션 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창당대회로 반전을 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각각 열고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이 자리에는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김한길 상임 부위원장 및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더민주 탈당 뒤 공식적으로 국민의당에 합류하지 않은 주승용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 그리고 국민회의 천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천 의원에게 '함께하자'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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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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