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개악 저지…"총파업 투쟁 지속할 터"
민주노총, 노동개악 저지…"총파업 투쟁 지속할 터"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1-19 21:33
  • 승인 2016.01.19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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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지난해 9월15일 한국노총이 최종적으로 노사정 합의를 파기하고 노사정위원회 불참선언을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민주노총은 19일 정부의 노동개악에 총파업 총선투쟁으로 심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불참으로 정부의 노동개악은 국민을 속여 온 야합의 명분조차 상실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어떤 노동자와 노동조합도 노동개악의 실체를 알면 정부의 노동개혁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며 “쉬운 해고와 장시간 저임금노동, 비정규직 대량 확산이라는 사회적 재앙을 초래할 노동개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아가 야합의 틀을 제공해온 노사정위원회 역시 다시 한 번 기만성을 드러내며 파산했다. 해체해야 마땅하다”며 “이제라도 한국노총은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본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동조합의 본분은 불평등 불안정 노동에 고통 받는 노동자들 앞에서 투쟁에 나서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단 한 번도 야합을 인정한 적이 없고 2000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에 매진해왔다. 앞으로도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며 노동개악 2대 행정지침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이야 말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라며 “정부가 오늘 파기선언을 핑계로 끝내 노동개악 행정지침을 발표한다면 우리는 즉각 총파업으로 대응하고 노동개악 입법을 위해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한 새누리당을 집요한 총선투쟁으로 낙선시키고 민중총궐기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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