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새 사령탑을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공영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가 우디네세를 이끌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귀돌린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백전 노장지도자이며 지난 1988년 감독으로 데뷔한 뒤 우디네세, 팔레르모. 파르마, AS모나코을 이끈 바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은 아직 없다.
그는 현재 지난 2014년 우디네세에서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이다.
앞서 스완지는 지난 8일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에게 올 시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완지는 지난해 12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했고 커티스 1군 코치에게 감독대행 맡겨 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에도 지난 10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4부 리그 팀인 옥스포트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또 스완지는 지난 14일 선더랜드와의 EPL 21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하는 등 최근 4경기(1무 3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현재 스완지는 4승 7무 10패(승점 19점)를 거두며 강등권에 속한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스완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지도체계에 재건에 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BBC는 "귀돌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커티스 감독 대행과 나란히 스완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귀돌린 감독은 19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왓포드전에 참석해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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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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