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에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 경계 강화
“전국 공항에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 경계 강화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6-01-15 15:19
  • 승인 2016.01.15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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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경찰, 국정원 등 관계 당국이 전국 공항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40분께 아랍어를 쓰는 외국인 남성이 한국공항공사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했다.
 
이 외국인 남성은 전화를 걸어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폭발물은 당신을 쏠 것이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 15개 공항의 군부대와 경찰, 폭발물 탐지견 등이 출동해 전 터미널 일대를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아랍어를 쓰는 외국인 남성으로만 확인됐다. 관계 기관에서 녹취록 등을 분석 중이지만 정확한 위치와 신원은 추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협박전화를 받기 전 이슬람국가(IS) 같은 국제 테러단체의 테러 경고도 있던 상황이어서 전국 공항에서 폭발물 수색에 나서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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