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안양시가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지원대상을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화상영어교육은 초등학교 3 ∼ 6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적 감각과 경쟁력 갖춘 인재육성을 위해 중학생과 고교생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화상영어교육은 컴퓨터용 웹카메라 마이크가 부착된 헤드셋을 이용해 시가 위탁한 업체의 원어민 화상영어 홈페이지에 접속, 화상으로 원어민과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습과 복습은 물론, 1천여 종의 원서를 활용할 수 있는 (맥그로힐)전자도서관도 이용이 가능해, 영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 학습을 보다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강료는 원어민 1인이 상대하는 학생 수(1:2, 1:3, 1:4)에 따라 월을 기준으로 5만3000원, 3만6000원, 2만9000원 등 3종으로 나뉘며, 시가 2만 원을 보조해준다. 따라서 수강생은 나머지 9000원∼3만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초중등교육법 상 교육비 지원대상인 학생에 대해서는 전액 지원(1:4 수업)이 이뤄진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강사를 통해 수준 있는 영어회화를 익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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