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상임대표 조연행)은 2015년 상반기 보험회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는 카디프생명이, 손해보험사는 더케이손보가 가장 좋은 계약유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2015년 상반기 보험사의 2년차(13회) 평균 계약유지율은 생명보험사는 81.7%, 손해보험사는 82.1%로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0.4%P 높았으며, 3년차(25회차)는 손해보험사 70.8%로 생명보험사 70.4%에 비해 0.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CE생명(53.8%)로 가장 낮았다. 25회차 계약유지율도 카디프생명이 8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협생명(84.1%),하나생명(82.5%)순으로 높았다.
대형사인 교보생명(13회차 79.9%, 25회차 69.9%)과 알리안츠생명(13회차 60.0%, 25회차 46.2%)은 평균 이하였고, ACE생명( 2년차 39.2%), PCA생명(3년차 37.6%)로 가장 낮아 계약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계약유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전년에 비해 많이 개선된 보험사도 있으나 여전히 유지율이 낮고 개선되지 않는 보험사가 있다"며 "보험소비자는 초장기상품으로 만기까지 유지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보험사와 보험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