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V.O.S(최현준, 박지헌, 김경록)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RE:Union, The Real(리:뉴온, 더 리얼)’의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번 미니 앨범과 재결합에 대해 설명했다.

데뷔 12년 차 V.O.S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된 세 멤버들의 감정과 메시지를 담았으며 더블 타이틀곡 ‘그날’, ‘그 사람이 너니까’ 등을 포함해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최현준은 “첫 앨범을 냈을 때처럼 설레고 행복했던 기분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앨범명을 ‘Re:Union, The Real’이라고 지었다”라며 “앨범을 작업하면서 부담감이 많았다. 공백기가 있었고 어떤 음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가장 V.O.S스러운 노래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지헌은 “결정적인 계기는 회사 대표님의 힘이 가장 컸다. 우리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상황까지 왔다”라며 “그런데 대표님이 각 멤버들을 오고 가며 다리 역할을 했다. 한 번 딱 만나니까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김경록은 “둘이서 활동할 때도 항상 한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시기가 빨리 와서 기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V.O.S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팬들 사이에 오해와 소문이 아직은 많다”며 “시간이 해결해주듯이 세 명이 찾아왔다. 6년을 쉬었으니 그 두 배 이상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완전체로 돌아와 더욱 깊은 소울과 그들의 감성을 담은 V.O.S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14일 자정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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