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지출 200억달러 첫 돌파 예상
해외여행지출 200억달러 첫 돌파 예상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1-09 10:07
  • 승인 2016.01.0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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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산경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나가 쓴 돈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의 일반여행 지출은 17억5290만 달러로 전년 동월(14억5360만 달러)보다 20.6% 증가했다.

국제수지에서 일반여행은 유학·연수를 제외한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의미한다.

12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연말에 해외여행객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200억 달러를 최초로 넘어선 것이 확실시된다.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정보공유로 해외여행 욕구가 커지고 외국에 나가기 쉬운 환경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온라인으로 호텔 및 항공권 예약이 쉬워지고 저가항공사의 운항노선 확대로 외국여행이 편해졌다는 것이다.

반면 해외여행객의 1인당 지출액은 작년 1∼11월 평균 110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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