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붕괴…중국·글로벌 증시 약세 영향
코스피 1900선 붕괴…중국·글로벌 증시 약세 영향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6-01-08 10:00
  • 승인 2016.01.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뉴욕 증시 급락과 대북리스크 등 다양한 악재 속에 코스피지수 1900선이 무너졌다. 8일 장이 시작된 오전 9시 직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0.81%) 내린 1888.95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78%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개장한 일본 닛케이 평균은 2.3% 하락하기도 했다. 밤 사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7일(현지시각) 유럽 독일 증시와 영국 증시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32% 하락한 1만6514.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 급락의 영향도 컸다. 전날 중국 런민은행은 중국 위안화 가치를 5년 만에 최저치로 평가절하했다.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 넘게 떨어지면서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발동됐다.

대북 리스크도 증시 악재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이날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핵도발에 따른 조치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