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4선 김영환 의원 오늘(8일) 민주당 탈당
'비주류' 4선 김영환 의원 오늘(8일) 민주당 탈당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01-08 09:54
  • 승인 2016.01.0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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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4선인 김영환 의원(61·경기 안산 상록을)이 8일 탈당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그는 이날 탈당 결심을 굳히고 이를 가까운 당 인사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YTN에 출연해 “저는 13년 전에 열린우리당 창당을 반대해서 민주당을 고수했고 지금은 당의 노선이 저하고 맞지 않기 때문에 몸과 옷이 맞지 않는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그러나 당을 옮기는 문제에 굉장히 큰 부담을 느끼고 저를 찍어주신 유권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데 지금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결단을 내려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든지 가든지 하는 문제를 명백하게 해서 또 저와 같이 정치하는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께 입장을 분명하게 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주 빠른 시간에 저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이 탈당을 하게 되면 더민주 의석은 안철수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안 의원 탈당 이후 더민주 탈당 현역 의원은 모두 9명이었다. 수도권 출신으로는 문병호·최재천·김한길 의원에 이어 4번째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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