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송승환 기자] “농약 수돗물 안먹겠다고 최성 고양시장에게 전해라!” 9홀에서 18홀로 확장 예정인 경기도 고양시 골프장 인근 주민과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원 등 20여 명이 7일 오후 고양시청 현관 2층 시장실 앞에서 시장 면담을 요청하며 본격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골프장이 확장되면 약 3백미터 떨어진 고양 정수장의 식수(食水)가 오염될 수 있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커진다며 최성 고양시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의견 없음’으로 환경부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또 고양시가 기존 7만 평 넓이의 골프장에 살포된 농약 일지 대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ongwin@ilyoseoul.co.kr
송승환 기자 songwin@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