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최고 구속 위해 체중 증량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최고 구속 위해 체중 증량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1-07 16:10
  • 승인 2016.01.0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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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과 4강전에서 한국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오타니가 기록갱신을 위해 체중을 증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7(이하 한국시간) “니혼햄 2군 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오타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타니의 가슴과 어깨 근육이 엄청나게 커졌다. 체중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으며 생애 첫 100kg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해 오타니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훈련을 같이 했던 다르빗슈의 조언을 받아 하루 6~7끼를 먹으면서 몸무게를 늘렸다. 현재 부상 없이 순조롭게 몸무게가 늘고 있다. 지금은 100kg 정도인데, 앞으로 2~3kg 정도 늘리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1월 중순까지 몸을 103kg으로 불린 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면 98kg 전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오타니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체중 증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설정한 목표가 있다. 최소한 지난해 성적은 뛰어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는 올 시즌 목표를 '()'로 정했다. 4년 차인 오타니의 목표는 최다승 15승뿐만 아니라 최다 홈런인 10홈런까지, , 타에서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 12 한국전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괴력 투구를 하며 한국 야구팬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니치는 지난 6일 오타니의 하루 식단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조식으로 소시지와 스크램블 에그, 고등어, 옥수수 스프, 된장국 등을 먹는다. 오전 운동 직후에는 단백질 음식, 과일, 유제품을 먹고, 점심 식사로 구단이 지급하는 도시락을 섭취한다.
 
또 그는 오후 운동을 소화한 이후에는 아침 운동 직후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유제품 등을 먹고 석식으로 치킨 토마토 조림, 연어 타르타르, 찐만두, 쇠고기, 달걀 굴 소스 볶음, 된장국,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이 포함된 뷔페 식사를 하고 취침 전에 단백질, 과일, 유제품을 소화하면서 하루 일과를 마친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 15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부분 타이틀을 차지하며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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