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체중 늘고 피로가 지속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Health Living] 체중 늘고 피로가 지속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6-01-04 13:09
  • 승인 2016.01.0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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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최근 피로가 지속되고 체중 증가, 빈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춥게 느껴지거나 난청, 관절통, 근육통 등이 있어도 갑상선 기능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이곳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와 열 발생에 관한 역할을 하고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가 과다하거나 부족하면 각종 갑상선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병할 경우 갑상선호르몬 결핍 정도와 속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여러 가지 물질이 몸에 축적돼 안면부종, 탈모, 심낭삼출, 난청, 우울증, 관절통, 근육통, 근경련, 운동실조, 고지혈증, 월경불순, 갑상선기능저하 등이 올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갑상선종이 있는 경우,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초기인 산모에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1형 당뇨나 악성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과 정신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한 사람, C형간염을 치료하기 전이거나 치료 중인 사람, 부정맥으로 아미오다론을 복용했거나 백반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미리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해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 전문의는 갑상선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상선암, 갑상선 결절 등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질병이 있다.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기본적인 혈액검사 등을 먼저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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