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쌍둥이 아빠 이휘재가 데뷔 24년 만에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휘재는 지난 26일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15 KBS 연예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차태현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그는 “KBS 모든 관계자와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저보다 이 프로그램을 함께한 ‘슈퍼맨’의 아이들 대표로 받는다는 거 안다”며 “아이들이 네 달 반 됐을 때 짧게 한 번만 하자고 해서 했는데 이렇게 길게 할 줄 몰랐다. 이 모든 영광을 준 서언이, 서준이, 문정원 씨에게 고맙다는 말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휘재는 “막연히 주병진 선배님을 보고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 와보니 너무 쟁쟁한 동료분들이 있었고 제 깜냥으로 대상은 아니라는 것을 10년 전부터 생각했다. 이게 다 제 아이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저희 아버지가 제가 좋은 상을 받았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옆에서 애써주는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은 박명수와 김종민이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개그콘서트’의 유민상과 김민경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KBS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게 돌아갔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