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아오르꺼러가 최홍만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여 두 선수의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 출전했다.
그는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김재훈을 24초 만에 격파하며 4강에 진출해 루오췐차오를 꺾은 최홍만과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앞서 아오르꺼러는 김재훈과 대결을 앞두고 지난 11월 18일 기자회견의 몸싸움과 계체량 현장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신경전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심판의 제지에도 불구 계속해서 김재훈을 공격하는 ‘비매너’ 논란에도 휩싸였다.
대회가 종료되고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의 대진이 최종 결정됐다. 아오르꺼러와 최홍만이 붙으며 마이티 모와 명현만이 대결하게 됐다.
특히 아오르꺼러와 최홍만은 서로를 향해 도발하며 또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홍만은 김재훈을 상대로 비매너 행위를 한 아오르꺼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버릇없는 아오르꺼러를 혼내주겠다. 아오르꺼러의 몽골 씨름은 별거 아니다”라며 아오르꺼러를 무시했다.
최홍만의 도발에 아오르꺼러는 “한국의 뚱뚱한 파이터를 때려준 것처럼 한국의 키만 큰 마른 파이터를 때려주겠다”라며 최홍만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오는 3월 혹은 4월에 개최될 대회에 출전해 대결할 예정이며 승리한 파이터는 명현만과 마이티 모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편 ROAD FC (로드 FC)는 오는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을 개최한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의 대결로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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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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