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니라니까요"
"저 아니라니까요"
  • 이정민 
  • 입력 2007-02-13 15:23
  • 승인 2007.02.1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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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약물’ 무혐의 판정

영화배우 신하균과 가수 김학규가 마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최종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6일 “신하균과 김학규의 모발을 감정한 결과 마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음성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받았다”며 “국과수 모발 검사까지 음성반응이 나온 만큼 이들에 대해 더 이상 확인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경찰의 1차 소변 시약 검사, 국과수의 2차 소변 성분 검사 및 모발 검사 결과까지 모두 음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마약을 투약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신하균은 마약설에 원인을 제공한 유흥업소 직원 구모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월16일 필로폰 밀매혐의로 구속된 가라오케직원 구씨가 경찰 조사 도중 신하균의 이름을 언급, 지울 수 없는 타격을 준 것에 대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신하균은 구모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루머로 인해 실망감을 토로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잇따라 묵묵히 연기만을 해왔던 신하균씨 본인이 받았을 상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큰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팬텀엔터테인먼트는 당초 계획했던 악플러에 대한 고소는, 악플러가 대부분 10대인 점을 감안해 철회하기로 했다.

팬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게자는 “2차 테스트 결과 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소문의 확대 재생산시에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신하균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범죄행위가 사실인 것처럼 소문을 확대하는 네티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초 이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으나 이들의 대부분이 10대였다”며 “신하균씨 본인이 ‘철
이 없는 10대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아 네티즌들에 대한 소송은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악플’을 단 네티즌 중 아직은 판단력이 미숙한 나이의 어린 친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번만은 덮고 넘어가기로 했지만 익명성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버리는 루머가 얼마나 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는지 알아야 할 것”이라는 신하균의 입장도 전했다.

이정민  com42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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