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우승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92승 70패로 내년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SPN은 팬그래프닷컴의 통계를 바탕으로 2016 시즌을 예측하면서 다저스의 4년 연속 지구 1위 등극을 내다봤다.
스토브리그에서 지구 라이벌들인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는 전력 보강으로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지만 ESPN은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를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
반면 다저스는 올겨울 2선발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에 내줬다.
또 프리에이전트(FA) 거물 투수 자니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 영입전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 밀렸다.
하지만 ESPN는 류현진이 건재하다면 다저스의 선발진도 결코 만만치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ESPN은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건재하다. 브렛 앤더슨과 류현진이 300이닝에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5.1 이상을 합작할 것”이며 “앤더슨과 류현진은 건강하다면 모두 훌륭한 투수들이다”고 설명했다.
ESPN은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선발투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 팬들은 조급해하지만 여전히 다저스는 지구 최강”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에 대해선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지구 2·3위로 예측했다.
한편 앞서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이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그는 2013시즌과 2014시즌 28승 15패에 방어율 3.1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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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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