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수천만원대 불법 카지노 전문 도박단 구속
광주경찰서, 수천만원대 불법 카지노 전문 도박단 구속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12-23 19:08
  • 승인 2015.12.23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광주경찰서(서장 강도희)는, 지난 20일 광주시 초월읍 소재 창고에 불법 도박장을 개장해 놓고 수십명의 주부들을 모아 수천만 상당의 불법 카지노(속칭 다이사이)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로 운영 핵심 구성원인 김 某씨 등 5명 중 4명을 구속하고, 도박을 한 주부 박 某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경 김 某씨 등 5명은 창고에 도박장을 개설해 놓고, 일명 사장, 딜러, 문방, 운송 등의 관리 역할을 분담하고 도박에 참여할 주부들을 모아 도박판을 벌이는 전문도박단들로, 19일 새벽 2시까지 주사위를 이용해 배당금을 받는 속칭 ‘다이사이’ 도박에 참여한 주부 25명에게 도박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경기도 성남 등 여러곳을 번갈아 가며 도박장을 개장하고, 도박에 참여하는 주부들이 도박장소를 알지 못하도록 창문을 검은 시트지로 가린 일명 “깜깜이 차량”에 탑승시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2600만 원 상당의 판돈과 도박에 사용한 칩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도박장에 주부들을 끌여들여 가정파탄에 이르게 하는 도박단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도박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