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외야수 김현수의 미국 진출 첫 시즌 20홈런을 쏘아 올린다고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야구 통계 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수의 예상 성적을 게재했다. 자신이 개발한 통계 프로그램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한 예상이다.
짐보르스키가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김현수는 2016시즌 132경기 출전 타율 0.269 20홈런 64타점 49볼넷 84삼진 출루율 0.336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1.5로 나왔다.
야구 예측시스템 ZiPS가 예측한 박병호의 내년 성적은 타율 0.266 27홈런 84타점 출루율 0.333리다. WAR는 2.3으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치고는 나쁘지 않은 평가다. 동일한 통계 프로그램으로 예측한 박병호의 예상 성적보다 타율과 출루율이 조금 높게 나왔다.
특히 김현수는 첫 시즌부터 20개의 홈런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됐다. 파워에 대한 기대치도 높게 평가해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는 구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는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 과정에 별 이상이 없으면 입단식이 곧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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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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