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단장 “박병호, 잘 해낼 거라 믿는다”
미네소타 단장 “박병호, 잘 해낼 거라 믿는다”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2-21 17:31
  • 승인 2015.12.2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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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이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굳은 믿음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이언 단장은 21(이하 한국시간)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병호는 19살이 아닌 29살이다박병호가 LG 트윈스에서 다소 불운한 시절을 보냈지만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후에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 이미 힘겨운 시절을 극복했기 때문에 새로운 리그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힘든 시간을 보냈고 운도 없었지만 자신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팬그래프는 미구엘 사노와 박병호의 파워가 미네소타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할 당시 16년 동안 그를 관찰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언 단장은 우리는 박병호를 정밀하게 관찰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해내리라 판단했다. 다른 팀의 의견도 마찬가지 였다박병호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병호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5LG1차 지명으로 입단했으나 기대만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주전으로 기회를 잃어갔다.
 
하지만 그는 이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뒤 기회를 놓치지 않고 201231홈런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박병호는 4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에 오른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지난 2일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단장의 극찬을 받은 박병호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력을 발휘하며 홈런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와 유망주 미겔 사노의 장타에서 갈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박병호는 아직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못했고 사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80경기만 뛴 신인이며 박병호와 사노 모두 많은 홈런을 생산할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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