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떠난 자리에 첼시 신임 사령탑 히딩크 단기 계약
무리뉴 떠난 자리에 첼시 신임 사령탑 히딩크 단기 계약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2-21 16:42
  • 승인 2015.12.2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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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번 시즌까지만 맡는 단기 계약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조제 무리뉴의 후임으로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첼시는 지난 19(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과 계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8~2009 시즌에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첼시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되었을 때 첼시의 임시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첼시 임시 사령탑으로 22경기를 치러 1651패로 72.7%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또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2월에 첼시 사령탑에 올라 첼시를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진출시켰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을 빠르게 정상화시켰다.
 
그는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에서도 트레블을 달성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원정 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월 유로 2016 예선전 도중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는 첫 행보로 첼시와 선덜랜드의 리그 17라운드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특히 히딩크는 옆에는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관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히딩크는 드로그바가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보도해 히딩크의 선임과 더불어 드로그바의 복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임시 첼시 감독직을 맡았을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과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드로그바는 미국 MLS 몬트리올 임팩트 소속이며 코치로 부를 경우 현 소속팀과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히딩크는 네덜란드 미디어 풋발 인터네셔널과 인터뷰를 통해 그러나 드로그바는 몬트리올과 계약되어 있다. 지금은 시즌이 끝난 상황이지만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드로그바 영입 과정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영국 더 선21히딩크 감독이 무리뉴와 런던 버커리 호텔에서 만나 조식을 함께 했다무리뉴가 히딩크 감독에게 현 스쿼드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무리뉴 후임으로 공식 임명된 후 구단 상황 파악에 나섰고 무리뉴를 만나 정보를 제공받았다. 첼시 내에 있었던 불화에 대해 무리뉴 감독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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