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허리 사용 많으면 척추분리증 조심 하세요
[Health Living] 허리 사용 많으면 척추분리증 조심 하세요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2-21 09:52
  • 승인 2015.12.2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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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발병률이 4% 내외로 흔치 않은 병이긴 하지만 최근 유명 연예인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척추분리증으로 무용을 그만둔 사연을 고백한 적이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를 이어주고 있는 연결고리가 금이 가거나 끊어지면서 척추 마디가 분리되는 질환을 말한다.
 
▲ 뉴시스
주로 요추 4~5번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과격한 운동이나 과도한 허리 사용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를 줘 발병하기도 한다.
 
또 유전적 영향을 받기도 하며 휴식을 취한 후 통증이 완화돼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분리증은 평소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다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크며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X-ray 검사로도 유무를 알 수 있지만 요통 외에도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같이 있을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척추분리증은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질환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이 줄었다 하더라도 꾸준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호전되기 힘들다.
 
만약 척추분리증이 오래 지속되면 척추뼈가 바로 아래 맞닿은 척추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앞이나 뒤로 밀리게 되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게 되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허리에 통증이 있을 경우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처럼 치료를 받은 후에도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고려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운동 및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실천해야 척추분리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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